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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오늘 추위 이기는 데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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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오는 강추위…추위에 대한 속설과 진실

술 한잔, 오늘 추위 이기는 데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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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매서운 칼바람까지 부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 출근길뿐만 아니라 한낮에도 계속되는 한파는 몸을 잔뜩 움츠러들게 한다. 효과적으로 이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 없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추위 극복에 대한 속설과 그 진실에 대해 살펴봤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추운 날 술 한잔을 마시면 몸이 풀린다는 주장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나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술을 마시면 움츠러들었던 몸이 따뜻해지는 것도 같다. 하지만 이는 알코올 성분이 분해되면서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알코올이 피부를 통해 발산되면 오히려 체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다만 배부르면 덜 추운 것은 사실이다. 밥을 먹으로 갈 때 춥다가 먹고 나오면 덜 추운 경험에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이다. 배고플 때는 체내 에너지 생산량이 적어 열이 덜 나고 이 때문에 추위를 더 심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긍정적인 것은 추위가 계속되면 어쩌면 살이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추우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체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지나친 난방보다는 좀 춥게 지내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연인이 있으면 덜 추울까. 그렇다고 한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외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온도를 실제보다 더 낮다고 느꼈다. 만나는 사람이 없으면 겨울이 더 춥다, 옆구리가 시리다 등의 얘기는 사실이었던 셈이다.

남극의 펭귄이 이를 증명했다. 펭귄들은 모여서 추위를 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추울 때 한곳에 빽빽이 모여 칼바람을 견뎌내는 것이다. 특히 가장 덜 추운 안쪽 자리를 바꿔가면서 서로의 체온을 보존한다고 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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