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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간암에서도 아파티닙의 병용요법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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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HLB 는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이 간암 표준치료법인 간암 화학색전술(TACE 요법)과 아파티닙간의 병용요법 임상결과에서 효능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화학색전술은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를 투여한 후 이를 차단하는 치료법으로 간암 환자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1차 표준치료법이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번 임상결과에서는 전체 84.21%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간암환자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간문맥 종양혈전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회사 측은 "올해 4월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결과에서도 아파티닙과의 병용요법이 화학색전술 단독요법에 비해 2배 이상의 생존기간 중간값(mPFS)을 보여주며 효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파티닙의 약효과 인종간 차이가 없다는 분석도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는 최근 열린 미국약학대학연합 (AACP) 연례학술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의약품은 인종, 약물간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세포핵 속의 염색체가 가지고 있는 염기서열 중 염기 변이가 일어나는 곳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발표에 따르면 AIDS 환자들에게 약물투여를 하면 흑인들이 백인들 및 다른 인종에 비해 부작용 발병률이 각각 2.64배, 3.83배 높다.

회사 측은 "아파티닙의 글로벌 3상은 '인종간 동등한 효능 입증'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있다"면서 "중국에서 2014년 시판허가가 난 후 매년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아파티닙이 백인과 다른 인종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을 수 있다면, 임상의 최종성공 가능성은 그 만큼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파티닙은 임상이 진행될수록 그 확실성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임상결과에 기초한 수많은 논문들이 증명하고 있다"며 "3상에서의 인종간 효능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의약계 관계자들이 관심을 가져왔는데, 이번 결과발표를 통해 아파티닙의 가치를 한번 더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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