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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道 인천구간 일반도로 전환…제한속도 1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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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진출입로 10개 개설…2024년까지 공원·실개천·문화시설 조성 및 9개 생활권 복합개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위치도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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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가 개통 49년만에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인천시는 1일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시로 이관돼 이날부터 인천 기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IC(10.45km)까지 일반도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구간의 차량 제한속도가 이날 0시를 기해 시속 100km에서 시속 60∼80km로 조정됐다. 이 구간 중 서인천IC에서 서구 율도로까지 약 1km 구간만 제한속도가 시속 80km이고, 나머지는 모두 시속 60km다.

시는 제한속도 하향 조정으로 교통체증이 예상됨에 따라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김포 고속도로, 중봉대로 등 주변간선도로 등으로 교통을 분산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신월 9.97㎞ 구간에 대해 지하 6차로 고속도로를 만들고 지상의 8차로는 일반도로로 전환한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 검단신도시 18.2km 구간에 지하고속화도로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에 앞서 30일 '인천기점~서인천IC 교차로 구조개선공사'를 착공, 일반도로화 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우선 내년 6월까지 총 10개의 진출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하대, 6공단 고가교, 방축고가교에 각각 2개, 석남2고가교에 4개의 진출입로가 생긴다.

2021년까지는 왕복 6차로 도로의 방음벽과 옹벽을 철거하고, 도로 재포장, 사거리 16곳과 주차장 설치 등의 작업을 마쳐 시민들이 도로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까지는 고속도로 양쪽 측도를 없애고 공원과 문화시설, 실개천 등을 만들어 시민의 소통·만남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기존 고속도로 노선을 따라 9개 생활권이 복합 개발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정거장 4곳은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며 인하대 주변은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 복합 문화 벨트로, 주안산업단지 등 공단 주변은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조성한다.

사업비 4000억원은 도로 주변 유휴토지 매각 수입, 2호선 역세권 개발 이익금 등으로 136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녹지 16만7000㎡, 문화시설 9만6000㎡ 등 주민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유정복 시장은 일반도로화사업 착공식에서 "경인고속도로가 인천을 동서로 갈라놓은 점을 고려해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향에서 일반도로화 공사 및 주변지역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반도로화 공사가 시작돼도 부평요금소에서 통행료 900원은 계속 내야 한다. 부평요금소는 일반도로화 사업구간 밖에 있어 한국도로공사가 통행료를 계속 징수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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