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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초대석]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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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건설기계 베테랑…절반은 해외전선 누벼

[아시아초대석]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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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공기영 HD현대건설기계 대표는 건설기계 분야 베테랑이다. 198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건설기계와 첫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꼭 30년이 됐다. 긴 세월 동안 영업을 비롯해 생산ㆍ구매 등 사업 전반을 두루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회사 생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냈다. 공 대표는 1992년 미국 시카고 법인 파견을 시작으로 해외 영업 전선에 오래 있었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1년 해외영업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후 인도 법인장을 지내면서 현지 진출 8년 만에 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지금도 대부분 해외에서 보낸다. 대표가 된 이후엔 해외에 나갈 일이 더 많아졌다. 고객의 80%가 해외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비 2배를 웃도는 출장비는 그가 올 한 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지 대변한다. 그는 내년 1월에도 미주지역 건설장비 딜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세미나와 정보를 교환하는 'AED 행사'에 갈 예정이다.

공 대표는 임직원들 사이에서 건설기계 분야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업무 전반에 대해 워낙 잘 알고 있는 터라 직원들에게 직접 꼼꼼히 지시하는 일도 많다. 직원들은 덕분에 일처리 및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항상 사원ㆍ대리급과 점심을 먹는다. '모든 직원들과 한 번 이상 식사를 하는 것'은 그의 목표 중 하나다. 직원들이 대표의 사업 비전을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다. 젊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할 때에는 으레 그들의 아이디어를 빼놓지 않고 물어본다. 그는 "뭐든 열심히 해보려는 아이디어가 회사를 성장시킨다"고 강조한다. 26일 열린 '중고 건설장비 옥션'은 한 직원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좋은 아이디어엔 확실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평소 그의 신조다. 올해 처음으로 '현대건설기계인 상'을 만들었고, 최고 성과를 낸 임직원 1명에게는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 원가절감, 품질혁신, 경영아이디어 등 성과를 낸 직원들한텐 연중 상시로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력 ▲1962년 출생 ▲1981년 마산고 ▲1985년 부산대 경영학과 ▲1987년 현대중공업 입사 ▲2011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해외영업 담당 ▲2015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생산ㆍ구매 부문장 ▲2016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사업대표 ▲2017년 4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부사장 ▲2017년 11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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