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공기영 HD현대건설기계 대표는 건설기계 분야 베테랑이다. 198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건설기계와 첫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꼭 30년이 됐다. 긴 세월 동안 영업을 비롯해 생산ㆍ구매 등 사업 전반을 두루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그는 지금도 대부분 해외에서 보낸다. 대표가 된 이후엔 해외에 나갈 일이 더 많아졌다. 고객의 80%가 해외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비 2배를 웃도는 출장비는 그가 올 한 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지 대변한다. 그는 내년 1월에도 미주지역 건설장비 딜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종 세미나와 정보를 교환하는 'AED 행사'에 갈 예정이다.
공 대표는 임직원들 사이에서 건설기계 분야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업무 전반에 대해 워낙 잘 알고 있는 터라 직원들에게 직접 꼼꼼히 지시하는 일도 많다. 직원들은 덕분에 일처리 및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 입을 모은다.
좋은 아이디어엔 확실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평소 그의 신조다. 올해 처음으로 '현대건설기계인 상'을 만들었고, 최고 성과를 낸 임직원 1명에게는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는 "앞으로 원가절감, 품질혁신, 경영아이디어 등 성과를 낸 직원들한텐 연중 상시로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력 ▲1962년 출생 ▲1981년 마산고 ▲1985년 부산대 경영학과 ▲1987년 현대중공업 입사 ▲2011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해외영업 담당 ▲2015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생산ㆍ구매 부문장 ▲2016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 사업대표 ▲2017년 4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부사장 ▲2017년 11월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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