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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날개 단 'SK매직'…출범 1주년 화성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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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출범 1주년
동양매직 인수 후 화성공장에 단독라인 구축
올 6만대, 내년 7만5000대 전망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오는 29일 SK매직 출범 1주년을 앞두고 방문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생산공장. 1년 전 찾았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SK'라는 브랜드의 위용이 느껴졌다. 9만9174㎡ 규모의 공장 곳곳을 밝은색으로 다시 칠하고 생산라인 시설 확대와 환경 개선 등에 꾸준히 투자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을 생산한다.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공정에 맞게 제품 조립과 센서동작 검사, 이상소음 검사 등을 하고 있었다. 15분에 1대꼴로 박스 포장된 제품이 출고됐다.

김형대 생산본부 연구개발2팀장은 "공장 입구부터 생산라인까지 근무환경이 좋아지면서 직원들 사기가 많이 올라갔고 효율성도 향상됐다"며 "공기청정기의 경우 올해 생산판매 목표 5만대를 초과해 연말까지 6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게 웃었다.

SK매직의 전신은 동양매직으로 SK네트웍스가 인수했다. 지난해 11월29일자로 사명을 SK매직으로 변경했다. SK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한 뒤 화성공장에 공기청정기 단독 라인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1개 라인에서 공기청정기와 비데를 함께 생산했지만 자금을 투자해 각각 분리했다. 공기청정기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것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공기청정기는 총 8개 모델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4만5000대 수준이었지만 올해 6만대, 내년에는 7만5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 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슈퍼공기청정기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I 슈퍼공기청정기 시리즈 3개 모델의 경우 연말까지 3만5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근 생산구매팀장은 "고객의 니즈(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첨단 기능과 다양한 모델로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SK매직 슈퍼공기청정기는 국내 최초로 AI 기반 자율청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품 스스로 실내 공기를 측정ㆍ판단ㆍ계획해 정화하는 게 특징이다. 매주 실내 오염도를 분석하고 공기가 오염됐던 시간을 기억해 미리 공기를 정화시킨다.

또 거주 지역의 황사ㆍ미세먼지 등 외부공기 상태도 파악해 스스로 작동한다. 사용자 귀가 시점에 미리 실내 공기를 측정하고 작동함으로써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고효율 친환경 기술도 인정받아 지난 10월 공기청정기 중 세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탄소발자국 인증서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설립한 비영리 단체 카본트러스트사가 발급한다. 제품의 생산ㆍ유통ㆍ사용ㆍ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확인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인증을 발부한다.

공기청정기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SK매직 공기청정기의 첫 수출이다. 황정선 생산본부장은 "내년 3월께 사우디아라비아시장에 공기청정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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