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종학 임명, 인사 참사 대미 장식한 것”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과 관련 "'인사 참사'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지적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내로남불 종합세트' 홍종학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이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의 대미를 장식했다. '부동산 절세 기술자'로 통하는 홍종학이 역대 정부 최장기간인 195일 동안 장고한 인물이라니 국민들이 오히려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충격적인 것인 ‘반대가 많았던 장관이 오히려 더 잘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망측한 궤변이다. 이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한 고위공직자 4명의 업무 성적은 참담한 수준이다"라며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연일 발생하는 외교참사의 장본인으로, 송영무 국방장관은 제대로 보고도 받지 못하는 '왕따' 장관으로 이미 국민 눈 밖에 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부격적 5관왕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의 꼭두각시 노릇에 여념이 없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재벌 혼내다 늦었다’는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며 기업 옥죄기에 여념이 없다. 각종 설화로 공개사과를 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종학도 이들의 전철을 밟을 것이 명약관화하다. 겉으로는 군자인 척하면서 편법 탈세와 갑질 계약 등 이중적 삶을 살아온 홍종학이 중소벤처기업인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겠는가.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든 의미가 홍종학으로 인해 무색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홍종학의 장관 임명을 문재인 대통령의 오기 정치와 협치 파괴 선언으로 규정하며 국민과 함께 원내외 투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