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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면 이렇게 대피해요"...성동구, 지진대피 훈련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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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지진 대피훈련 실시, 지진대피소 확충, 지진대피 구민 행동요령도 사전 홍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과 관련, 지진 대처 훈련을 강화한다.

구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지진 이후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최초 실제 지진과 가장 유사한 '5축 지진체험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에 마장동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 개소한 ‘지진 및 해양선박탈출체험관’은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실질적인 대응요령을 몸으로 습득할 수 있고 해양 사고 대응요령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 공간이다.

특히 지진체험은 실제상황과 같은 스토리텔링으로 전기·가스 차단 및 식탁 아래 대피 체험을 통해 몰입도를 최상화한 교육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 초·중·고등학교 학생,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지난 1일과 3일 가상 지진대피 훈련을 두차례 실시했다. 1일에는 공공기관(성동구청사)에서, 3일에는 일반 주민들이 밀집하는 대형마트(성수동 이마트)에서 실시했다.
지진 대피훈련

지진 대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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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진 대피요령을 반상회보, 소식지,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여러매체를 통해 홍보, 기존 17개소의 지진대피소를 65개소(학교운동장, 공원 등)로 확충하고 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을 11월 말 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진 및 해양선박 탈출 체험장’을 포함하고 있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6월 개소 이후 심폐소생술, 소화기·완강기 사용법, 구명조끼 착용법, 승강기 이용법 등 생활안전 전반에 대한 12종의 지속적인 안전 교육으로 주민 누구든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해 대형재난을 예방한다.

‘지진 및 해양선박 탈출 체험장’설치로 안전사고 유형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안전체험장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 이용자수는 2015년 3977명, 2016년 7506명, 2017년 10월 기준 3605명으로 총 1만5088명이 안전교육을 이수했다.

구는 16일 오전 10시에도 지역내 유치원 어린이 20여명이 지진체험 등 안전교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이번 포항지진과 관련, 구 대형공사장, 노후건축물, 대형건축물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그 바탕으로 지진대책을 마련해 재난에 대해 더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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