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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속임수 "알까기와 풋 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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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면서 공을 발로 차는 '풋 웨지'는 속임수 중에서도 '비열등급 상(上)'에 속한다. 그래픽 출처=골프닷컴

걸어가면서 공을 발로 차는 '풋 웨지'는 속임수 중에서도 '비열등급 상(上)'에 속한다. 그래픽 출처=골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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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속임수에도 등급이 있다?"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종목이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플레이어 스스로 벌칙을 부과하는 신사의 스포츠로 유명하다. 일부 골퍼들의 지나친 승부욕은 그러나 규칙을 위반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이어진다. 미국 골프닷컴이 최근 필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속임수를 나열한 뒤 등급까지 매겼다. 골프의 절대적 가치를 잊고 상대를 속이는 행위가 최악이다.
먼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비열등급 상(上)'이다. 공을 찾지 못했을 때 주머니에 있는 공을 몰래 떨어뜨리는, 이른바 '알까기'다. 속임수를 썼다는 죄책감 때문일까. 이후 플레이가 꼬인다는 게 재미있다. 만약 동반자들에게 적발이 된다면 영원한 왕따가 된다. 걸어가면서 나쁜 라이에 놓인 공을 발로 차는 '풋 웨지' 역시 금기다. 스코어 속이기가 여기에 포함된다.

짧은 거리의 퍼팅을 남겼을 때 스스로 'OK'를 외치는 것은 '비열등급 중(中)'이다. 심지어 동반플레이어가 컨시드를 주지도 않았는데 공을 집는 골퍼들이 있다. 분위기가 험악해 질 수 있다. "컨시드는 자신에게 엄격하게, 동반자에게는 후하게"라는 말이 있다. 14개 이상의 클럽을 소지하는 것과 골프채에 이물질을 붙이거나 칠하는 것도 규칙 위반이다.

멀리건은 '비열등급 하(下)'로 분류된다.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동반자들이 모두 허용한다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티 샷 이외의 장소에서, 그것도 시도 때도 없이 멀리건을 요구하면 비호감이다. 페어웨이 디봇이나 벙커 발바국에 있는 공은 라운드 전에 아예 '프리퍼드 라이 룰'을 정해 꺼내기로 약속하는 게 오히려 공평하다. 골프규칙에서는 당연히 공이 놓인 그대로 치는 게 맞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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