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프라이빗골프장 100배 즐기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의 대표적인 프라이빗클럽 제이드팰리스 코스 전경

한국의 대표적인 프라이빗클럽 제이드팰리스 코스 전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호사를 누려라."

제이드팰리스를 비롯해 안양과 휘슬링락, 트리니티, 웰링턴 등이 바로 한국의 대표적인 프라이빗클럽(private-club)이다. 골퍼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하지만 회원 동반이 아니면 플레이가 어렵다. 운 좋게 라운드 할 기회가 생겨도 "에티켓(etiquette)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이 앞서는 이유다. 최고의 골프장에서 최고의 라운드를 즐기기 위한 팁이다.
클럽하우스 도착부터 서비스가 남다르다. 말끔한 제복을 차려 있은 남성 도우미들이 "발렛을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인사를 한다. "주차장이 바로 옆인데 무슨 발렛 파킹이야"라고 거부하는 고객이 있다. 무료 서비스다. 차를 맡기고 클럽하우스로 입장하면 된다. 보스턴백 역시 라커까지 옮겨다 주고, 라운드 후에는 다시 트렁크에 넣어 준다. 고객 감동의 디테일한 서비스다.

당연히 '신사의 스포츠'에 걸맞는 드레스 코드가 있다. 청바지와 반바지, 칼라가 없는 셔츠, 노출이 심한 복장 등은 입을 수 없다. 남자의 경우 재킷을 입는 게 기본, 클럽하우스에서는 반드시 모자를 벗어야 하는 곳도 있다.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당신을 초청한 호스트(host)에게 물어보자. 복장 규제에 대해 불만을 가질 필요는 없다. 퍼블릭코스를 가면 된다.

일명 '백돌이'에게는 라운드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주변을 둘러봐도 자신만 빼고 모두 '싱글 핸디캐퍼' 같은 기분이 든다. '민폐'라는 생각이 몰려온다. 하지만 스코어가 나쁘더라도 크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 슬로우 플레이로 진행에 방해만 하지 않으면 된다. 어차피 티오프 간격에 여유가 있어 어지간해서는 밀리지 않는다. "플레이는 천천히, 이동은 빠르게"만 기억하자.
마지막은 캐디팁이다. 보통 라운드를 마치고 클럽을 확인한 뒤 12만원을 낸다. 4명이 플레이했다면 3만원씩 내면 된다. 프라이빗골프장에서는 그러나 카트 앞이 아닌 리셉션 데스크에서 계산한다. 고객을 대신해서 프런트에서 캐디에게 봉사료를 전달하는 셈이다. 물론 카드가 아닌 현금 12만원이 필요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