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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21년만에 최고‥아베 승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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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자금 물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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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증시의 니케이225지수가 21년만에 2만1000선을 넘어섰다. 아베 신조 총리의 선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외국인들이 투자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니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6% 오른 2만1155.18에 마감했다. 9 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수는 오전장에서 이미 2만1000선을 돌파한 후 오후장 들어 상승세가 확대됐다.
SMBC 닛코 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 정보부 부장은 "해외 헤지 펀드가 오후장에 주가 지수 선물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주로 유럽계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국인들은 일본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재무성이 13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7일까지 해외 투자자의 순매수는 1조2353억엔에 이르렀다. 이는 역대 3위 수준이다.

9월 마지막주(9월24일~30일)의 순매수 9533억엔을 합하면 두 주사이 외국인이 2조2000억엔을 일본 증시에 쏟아 부은 셈이다.
22일 실시되는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승리가 예상된 데다 기업 실적 향상이 기대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면서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상향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츠비시 UFJ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승리가 확인되면 해외 투자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이 아베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 노믹스가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아베 총리가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일본 증시는 9000선을 저점으로 상승을 이어왔다. 2015년 이후에는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꾸준한 상승세를 탔다.

비록 21000선을 넘어섰다 해도 일본 증시는 여전히 과거 기록한 최고점과는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1989년 39000선에 도달했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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