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가진 청소년 60명 대상 창경궁 ·경복궁 탐방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를 맞는 행사는 시각, 지적, 지체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 경복궁과 창경궁을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해설사의 고궁 해설과 함께 관람한 후 체험활동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진행, 1회차는 10월11일 ‘임금님의 일상 창경궁’이라는 주제, 2회차는 11월1일 ‘생활공간 창경궁이라는 주제로 1시간여의 코스 관람 후 창경궁 관덕정에서 궁궐 에코백 만들기 체험을 한다.
3회차는 11월8일 ‘조선의 개국 경복궁’이라는 주제로 고궁을 관람한 후 경복궁 근정전 월대12지신을 찾아 보고, 만져보고, 느껴보고 이야기 나누는 오감체험을 하게 된다.
해설코스는 경복궁의 경우 ▲흥례문 ▲영제교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으로 이루어지고, 창경궁은 ▲홍화문 ▲명정전 ▲함인정 ▲통명전 ▲궐내각사의 코스로 구성된다.
이들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북촌 총 5개의 코스를 통해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해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행복추구를 위해 다양하고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는 문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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