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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점 박용택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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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사진= 김현민 기자]

LG 박용택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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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용택은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LG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박용택의 활약을 앞세워 15-6 대승을 거뒀다.
박용택은 6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kt 정현과 LG 양석환이 1점 홈런 한 방씩 터뜨리며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LG는 2회초 무사 만루에서 문선재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2-1 우위를 점했다. 안익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후 박용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팽팽한 분위기를 LG 쪽으로 기울이는 한 방이었다.

박용택은 kt가 4-6으로 추격한 6회초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 팀에 7-4 리드를 안겨줬다.
kt는 7회말 1점을 만회해 5-7로 다시 추격했다. 박용택은 8회초 무사 2, 3루에서 9-5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끈질기게 따라붙은 kt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 방이었다. LG는 이후 8회초 공격에서 2점을 더 뽑았고 9회초에는 유강남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5안타를 더한 박용택의 시즌 타점은 88개로 늘었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90타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박용택은 "개인 성적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희미한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유지했다. LG가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이긴 후 5위 SK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지기를 바라야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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