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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19승' KIA, LG 꺾고 단독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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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7이닝 무실점…LG 전승 후 SK 전패 해야 가을야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자신의 다승 단독 1위를 되찾으면서 팀도 다시 단독 1위에 올려놓았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KIA(83승1무55패)는 LG(67승3무69패)를 6-0으로 제압했다. KIA는 이날 경기가 없는 두산(82승3무55패)에 반 경기차로 앞섰다.
양현종은 시즌 19승(6패)을 달성, 팀 동료 헥터 노에시(18승5패)를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고 5위 SK(73승1무67패)가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져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KIA는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10승6패 우위를 점하며 올 시즌 열여섯 차례 대결을 마무리했다.
KIA 양현종 [사진= 김현민 기자]

KIA 양현종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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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3회말 김주찬의 2점 홈런(12호)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회말에는 안치홍이 2점 홈런(19호)을 쳐 4-0을 만들었다. 안치홍의 홈런 후 이범호가 초구를 공략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범호는 김민식의 보내기 번트 때 3루로 갔고 김호령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KIA가 5-0으로 앞섰다.

KIA는 6회말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이범호, 김민식, 김호령의 연속 3안타가 나오면서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선빈의 2루 땅볼 때 이범호가 홈을 밟아 6-0을 만들었다.

KIA는 양현종에 이어 8회부터 김윤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윤동은 2이닝 동안 몸 맞는 공만 하나 내주고 6점차 승리를 지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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