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아이 캔 스피크' 예매율 2위 등극…위안부 피해자 목소리 담아내 '웃다가 울다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사진= 리틀빅픽쳐스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포스터 /사진= 리틀빅픽쳐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하균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21일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20%를 돌파하며 '살인자의 기억법'을 제치고 예매율 2위에 올랐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21일 3시 15분 현재 예매율 22.0%를 보여주며 29.1%의 '킹스맨:골든서클'에 이어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

배우 나문희와 이제훈이 출연한 '아이 캔 스피크'는 온 동네를 휘저으며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도깨비 할매라고 불리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할머니 '옥분'이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에게 영어를 배우다 특별한 사제지간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영화이다.

민재는 옥분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왜 그토록 간절히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게 됐는지 알게 된다.
21일 공개한 포스터에는 '옥분'이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 증언을 위해 미 의회에 참석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옥분'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이 있었던 것이다.

영화는 2007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 섰던 실화를 소재로 만들어졌다.

시나리오는 CJ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으로부터 비롯됐다.

영화에 출연한 두 배우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했다.

나문희는 지난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분들이 얼마나 지옥 속에서 지옥을 머릿속에 얹고 사셨을까, 고사 지낼 때 그랬다. 배우로 한몫하고 영화로도 한몫하겠다고 오신 분들에게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개인적 즐거움이나 연기적 욕망을 보여주기보다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메시지를 배우를 매개로 전달할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 아닐까 싶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