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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완호 "올해는 아쉬움 남기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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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준우승 배드민턴 빅터코리아오픈 출전…오늘 32강전 "잘해서 단식인기 높이고 싶어"

남자 배드민턴대표팀 손완호[사진=백소아 기자]

남자 배드민턴대표팀 손완호[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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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배드민턴 스타 손완호(29ㆍ김천시청)가 17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오늘(12일) 세계랭킹 25위 후앙 유시앙(24ㆍ중국)과 32강 경기를 한다. 손완호는 "차근차근 밟아 가겠다. 빅터코리아오픈은 국내 팬들과 가족 앞에서 하는 대회라 의미가 깊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겠다"고 했다.

손완호는 지난 6월8일부터 BWF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다. 8위로 출전한 지난해 리우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서 순위점수를 쌓아 1년 만에 일곱 계단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2004년 12월 이현일(37ㆍMG새마을금고) 이후 12년 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빅토르 악셀센(23ㆍ덴마크, 세계랭킹 2위), 린단(33ㆍ중국, 세계랭킹 4위), 리총웨이(34ㆍ말레이시아, 세계랭킹 7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제쳤다. 손완호는 "부담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느낀다. 동기부여도 된다"고 했다.
실력자들도 손완호를 경계한다. 손완호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레이츠 아레나에서 열린 BWF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린단과 경기를 하다가 놀랐다. 그는 "이전에 린단이 나와 경기하면 경기 초반을 느슨하게 운영했다. 그런데 스코틀랜드에서는 처음부터 공격했다. 초반부터 기세를 꺾으려 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경기는 린단의 2-0 승리. 손완호는 이 대회에서 동메달에 만족했다.

손완호는 빅터코리아오픈에서도 경쟁자들의 도전을 피할 수 없다. 린단은 출전하지 않지만 악셀센, 리총웨이가 이번 대회 우승을 원하고 있다. 손완호는 "수비와 스트로크가 잘 되면 항상 경기가 잘 풀린다. 이번에도 두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비형 선수로서 네트를 넘어 들어오는 셔틀콕을 잘 받아내면서 기회가 생기면 허를 찌르는 공격이 장기다. 일직선으로 상대의 상체를 향해 날아가는 스트로크가 주득점원이다.

손완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국 선수로는 1996년 김학균(46ㆍ김천시청 코치), 2008년 이현일에 이어 세 번째다. 손완호는 "우리나라는 국제대회에서 복식 성적이 더 좋고 국내에서 인기도 더 많다. 내가 잘해서 단식 인기를 높이고 싶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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