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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군, "IS 외국인 조직원 가족 보호 중…한국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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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이라크 북부 하산 섐 캠프에서 난민 가족들이 줄을 서서 물 배급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

지난 7월 말 이라크 북부 하산 섐 캠프에서 난민 가족들이 줄을 서서 물 배급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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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이라크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외국인 조직원 가족 1300여명을 난민촌에서 보호 중이라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중 한국 국적 소지자도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군은 이라크, 시리아 출신이 아닌 외국인 IS 조직원의 부인과 자녀를 보호하고 있으며, 이들의 국적은 대부분 러시아와 터키 등이지만 일본, 한국 등 아시아권 국가 등 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말 이라크군이 이라크 북부 국경지대의 IS 근거지 탈아파르를 탈환할 때 항복했다.

AP통신은 이라크 당국자를 인용해 "이들 여성과 어린이는 기소돼 처벌되지 않고 고국으로 귀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임시 숙소에 머물면서 인도주의 단체들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 출신의 한 여성은 "(내가 살던)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정보요원 탓에 우리 종교의 계율을 지킬 수 없었다"면서 "이라크로 가면 이슬람의 율법이 시행된다고 들어 이곳으로 왔고,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무슬림으로서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을 포함한 다수의 여성들은 최근까지도 IS가 지배했던 이라크 북부의 탈 아파르에서 2015년부터 살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IS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아제르바이잔에서 온 한 여성은 이 매체에 "우리는 (IS의) 살상을 본 적 없다"면서 "모든 일이 쿠란과 순나(예언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에 따라 이뤄졌고 이슬람 율법이 시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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