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론칭 10주년' 기념 한정판 제품 출시

폭스 퍼 더한 '나누크 파카' 부터 여성 라인까지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남성 어반 캐주얼 편집 브랜드 ‘시리즈’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한정판 제품과 이탈리아 직생산 라인을 첫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10주년 한정판 상품은 2012년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프리미엄 다운 ‘나누크 파카’다. 10주년을 맞아 무릎 디자인의 롱파카에 리얼 실버 폭스 퍼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유러피언 빈티지 디자인을 원해왔던 여성 고객들을 위해 간절기 코트를 포함해 6가지 스타일의 여성라인도 선보인다. 여성라인은 화려한 컬러보다는 고객이 이미 소지하고 있는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하기 쉽도록 모노톤 컬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남성복과 동일한 소재와 컬러로 선보여 30~40대들의 커플룩으로도 손색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리즈는 원단부터 패턴, 봉제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이탈리아에서 진행하는 ‘하이퀄리티 메이드 인 이탈리아’ 라인도 선보인다. 시리즈만의 감성을 이탈리아의 기술로 풀어내는 라인을 기획하게 된 것. 기획 제품은 코트와 재킷, 바지 총 9종으로,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생산 공장은 다수의 유명 럭셔리 브랜드 생산을 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에 소재한 공장이다.

올 가을ㆍ겨울 시즌의 7개 시그니처 아우터 제품들에는 안감 등쪽에 포켓을 만들어, 감사편지와 함께 핫팩, 로또 등 톡톡 튀는 선물을 넣어 고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할 예정이다.

시리즈는 2007년 합리적인 가격대의 남성 편집 브랜드로 시작, 꾸준히 해외의 감도 높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편집 전개를 하고 있다. 매장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를 도입하기도 했다.

한경애 시리즈 총괄 상무는 "지난 10년동안 시리즈는 스타일과 감성을 고수하면서 유통과 마케팅에 한발 앞서서 가려고 노력해왔다"며 "세컨드브랜드인 에피그램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로 독립해 유통을 확장해 나가는 등 변화에 민감한 고객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토털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리즈는 현재 1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