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4개 공장 중 2, 3, 4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료 탱크의 경우 필수부품이기 때문에 이 부품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가동 재개가 힘든 상황"이라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3월부터 본격화된 사드 보복 여파로 상반기 중국 판매량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올해 중국 판매 목표도 당초 125만대에서 80만대로 낮췄다. 하반기 50만대를 판매해야만 80만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나 공장 가동 중단으로 하반기 50만대 판매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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