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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D램 가격 강세로 출발…3분기 韓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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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PC용 D램 모듈값 4.6% 또 올라
하반기 상승세 지속, 최대 실적 전망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D램 가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된다.

8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7월 PC용 D램 모듈 평균 거래 가격이 전달보다 4.6% 올랐다"며 "3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D램 가격 상승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PC용 D램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올해 1분기 24달러로 전분기 대비 4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2분기에는 10% 더 오른 27달러를 기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PC용 D램 모듈 가격이 7월에 전달보다 4.6% 추가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하반기에도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7월초 대만의 D램 공급업체인 이노테라에서 발생한 질소 유출 사고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 마이크론의 자회사인 이노테라는 이번 사고로 총 5만장 가량의 웨이퍼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노테라는 7월 중순부터 공장을 재가동했으나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번 사고는 공급 부족 사태를 가속화시키기에 충분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D램 공급 증가율(비트 기준)은 지난해 25%보다 낮은 19.5%에 불과한 반면, D램 수요는 2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애플, 삼성전자 등이 사양을 높인 차세대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모바일용 D램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D램 가격 상승이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매출 17조5800억원, 영업이익 8조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에서 9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전망치를 8조8000억원에서 9조3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D램 제품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3조5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4분기에 4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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