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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NBA 스타' 커리 "골프가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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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스테픈 커리가 웹닷컴(2부)투어 엘리메이클래식 첫날 8번홀에서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헤이워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NBA 스타' 스테픈 커리가 웹닷컴(2부)투어 엘리메이클래식 첫날 8번홀에서 퍼팅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헤이워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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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미국)가 프로골프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는데….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 스탠브래TPC(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2부)투어 엘리메이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타를 까먹어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해 "컷을 통과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지만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보탰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초반 5개 홀에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1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하늘을 향해 두 손을 올린 뒤 캐디와 어깨를 부딪치는 세리머니로 팬 서비스를 곁들였지만 후반 5번홀(파4)에서는 티 샷 미스로 더블보기까지 기록하는 등 고행길이 이어졌다. 커리는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74타를 친 것도 기쁘다"고 만족했다.

커리가 바로 2015년과 2016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역대급 슈터'다. 골프 역시 핸디캡 0.1의 아마추어 고수다. 지난 5월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은퇴 후 골프선수로 변신하는 것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밝히는 등 열정을 더했다. 지금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투수 존 스몰츠와 미국프로풋볼(NFL) 제리 라이스 등 다른 종목 선수가 23차례 도전했지만 모조리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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