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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해도 되나요" 당첨복권 7장 건네고 간 익명의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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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된 복권을 읍사무소에 기증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것을 부탁했다.

당첨된 복권을 읍사무소에 기증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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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사무소에 한 40대 여성이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썼으면 좋겠다며 당첨복권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읍사무소가 문을 열 무렵 찾아온 여성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3등에 당첨된 로또복권 1장과 10만원에 당첨된 즉석복권 6장 등 총 7장의 당첨복권을 직원에게 건넸다.
수줍게 당첨복권과 함께 건넨 쪽지에는 "3등은 미화원분들 선물해주시구요. 즉석복권은 보조밀차(보행 보조기구) 없으셔서 아기유모차에 벽돌 싣고 다니시는 할머니들 보조밀차를 사드렸으면 합니다. 부탁드려요" 글귀가 써 있었다.

당첨된 복권을 읍사무소에 기증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것을 부탁했다.

당첨된 복권을 읍사무소에 기증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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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사무소 확인 결과 로또복권은 작년 11월 구매한 것이고, 즉석복권은 올해 여러 차례 나눠 산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당첨 시기가 다른 복권의 총 당첨금은 180만원 상당이다.
대산읍사무소 관계자는 "복권마다 구매 시기가 다른 것을 보면 당첨될 때마다 차곡차곡 모아놓으신 것 같다"며 "자영업을 하시는 분으로 아는, 극구 신원이 공개되는 걸 원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대산읍사무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복권 당첨금을 찾아 지역 환경미화원과 거동이 불편해 보조보행기구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하나은 기자 onesil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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