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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전 의원 “국군 장병들, 6·25때 쓰던 수통 아직도 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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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 측 “전쟁나면 쓰려고 신형 수통은 창고에 보관”

사진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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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방산비리 문제의 척결을 외치고 나선 가운데, 아직도 국군 장병들이 6·25 당시 쓰던 구형 수통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은 인터뷰에서 “아직도 군장병들이 6·25때 쓰던 구형 수통을 일부 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수통은 구멍이 나거나 심각하게 찌그러지지 않는 경우, 폐기 되는 것이 매우 드물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오래된 수통은 주기적으로 소독이 필요하나 세척기준도 명확히 명시된 것이 없어 위생적으로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현역 의원 시절, 예산 25억을 집행해 군 장병들의 수통 25만개를 교체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부대에서 여전히 수통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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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제보받은 해당 부대에게 물어봤더니 사단에서 신형 수통을 구입한 건 맞으나 전쟁나면 쓰려고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며 부대의 황당한 해명에 허탈해했다.
김어준은 “현역 장군들한테 6·25때 쓰던 수통 차고 한 번 마셔보라 하라. 전쟁 전에 병사들이 균 먹고 죽겠다”며 분노했다.

한편, 수통을 비롯한 침낭, 방탄복 등 국군 장병 보금품과 관련한 방산비리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어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선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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