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 기반 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AI 번역 능력이 5000자까지 확대됐다. 파파고는 모바일과 함께 PC버전으로도 제공된다.
네이버는 파파고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상에서 쓰는 회화 외에도 신문기사, 논문, 이메일처럼 긴 문장을 한 번에 입력해도 보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 뿐 아니라 PC에서도 파파고를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파고 PC버전(https://papago.naver.com/)을 함께 내놨다.
디자인 컨셉도 강화했다. 베타 버전에서 반응이 좋았던 컬러 메뉴 구조를 기반으로 아이콘 스타일이 보다 뚜렷해졌다, 사용자들의 개선 의견이 많았던 입력언어에 대한 발음표기와 발음듣기 기능도 정식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파고는 지난해 8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사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번역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거쳐 왔다.
네이버는 업계 최초로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한국어-영어' 번역에 적용했다. 이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도 이 기술로 번역이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면세점, GS25, KEB하나은행, 청와대경호실, 서울지방경찰청 등 다양한 파트너들을 통해 사용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전문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준석 파파고 리더는 "하반기에는 베트남어, 대만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도 파파고를 통해 통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사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번역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공신경망 번역기술을 더욱 고도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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