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아이리버는 장 시작과 함께 급등하며 전 거래일보다 18.61% 오른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이리버는 세계 최초로 MP3를 선보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애플 아이팟과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고 결국 SK텔레콤에 인수됐다. 올 들어서는 전반적인 IT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회사 자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11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휴대폰 카메라모듈 생산업체 나노스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3.88% 오른 1만7900원을 기록하며 닷새째 신고가를 찍었다. 최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며 거래가 재개된 이후 1695원에서 5일 만에 10배 이상 뛰었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은 1조6000억~1조7000억원을 넘나들며 전체 코스닥시장 8위까지 뛰어올랐다. 18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29.60%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행남자기에서 사명을 바꾼 행남생활건강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18.60% 오른 1020원에 마감했다. 국내 2대 도자기 업체 중 한 곳이었던 행남자기는 자금난과 실적악화로 결국 4대째 이어오던 경영권을 매각하고 사명을 변경했다. 그동안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이어서 '동전주'라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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