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 중화권 진출의 관문이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시장으로,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수출 마케팅이 필요한 전략지역이다. 또 홍콩 시장에서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유망소비재 수출이 연평균 23.7%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 국내 수출 중소기업들의 성공 가능성 또한 높다.
우선 한류 홍보대사 정용화와 B.A.P, 구구단은 행사 3일 동안 현장 공연과 팬 사인회, 기업부스 방문 등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한류와 소비재 마케팅의 연계 강화를 위해 일정금액 이상(HKD 500, 한화 7만5000원 상당) 구매자에게는 개막식과 팬 사인회의 프리미엄 좌석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통과 체험 중심의 프랜차이즈와 소비재 마케팅도 강화한다. 식품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업 5개사는 떡볶기 , 치킨 등 시식행사를 열고 40개사 이상의 관심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국내화장품기업 15개사는 1:1 수출상담회와 별도로 세일즈 피칭 방식으로 프리미엄 요소를 강조해 해외바이어 50개사의 궁금증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 밖에 사전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성사시킨 수출 계약과 양해각서(MOU) 9건(총 310만불 규모)을 현장에서 체결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홍콩 시장은 중국을 비롯하여 아시아 전역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소비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의 프리미엄 역량을 가늠해 볼 좋은 시험무대"라며 "우리 소비재가 갖고 있는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에 합리적 가격이라는 장점을 한류스타 마케팅, 다양한 소통·체험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충분히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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