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2020년 제1야당 목표"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11일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가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이번 동시당직선거에서 7172표(56.05％)를 득표, 5624표(43.95％)를 얻은 박원석 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는 현재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주로 인천에서 활동했다. 청년 시절에는 인천 남구에서 활발히 노동운동에 참여했고, 민주노동당 대변인으로 지냈다. 정의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이 신임 대표는 "당원자들과 주권자들을 향해 몸을 낮추겠다"며 "신발끈을 더 단단히 조여,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2018년 지방선거 승리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라며 "당원과 주권자들을 믿으며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부대표 3명에는 정혜연 청년 부대표와 강은미 여성 부대표, 한창민 부대표가 각각 당선됐다.

신임 대표단은 12일 오전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 묘와 현충원을 참배하고, 안산 세월호 분향소에 들러 유족들과 면담한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