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미일 3국의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3국 정상은 함부르크 도착 후 첫 일정으로 3국 정상만찬을 가졌다.
강 장관은 “3국 정상은 북한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데서 보듯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북한의 핵탄도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시급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 압박의 고삐를 더욱 조이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나오게 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핵 문제의 진전을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인 역할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이날 개최된 한중정상회담을 포함해 금번 G20을 계기로 개최되는 양자회담 및 다자회의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러시아 측과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베를린=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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