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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입출국자 135만명 넘어 통계작성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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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한국에 입·출국한 국제이동자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기준을 낮춰 10대 외국인의 입국이 늘었고 방문취업비자가 만료된 인원이 대거 출국해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90일 이상 머무른 국제이동자는 모두 13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3.6%(4만7000명) 늘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다.

입국자가 7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4%(3만명), 출국자는 63만9000명으로 2.6%(1만6000명) 증가했다. 입국에서 출국을 뺀 국제순이동은 7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4000명 증가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6년 방문취업비자가 만료되는 인원이 약 1만명이라 중국인의 출국이 전년 대비 1만2000명 늘었다"며 "한시적 입국금지 면제제도를 펴면서 태국, 러시아인들의 출국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시적 입국금지 면제제도는 불법 체류자가 자진해서 출국하면 범칙금 등 불이익을 면제해 주고 재입국을 허용하는 제도다.

외국인의 국적별 국제이동을 보면 중국(16만5000명), 베트남(4만명), 태국(2만8000명), 미국인(2만2000명)이 입국자의 63.6%를 차지한다. 전년과 비교하면 중국(1만2000명), 미국(1000명) 순으로 감소했고 베트남(1만명), 태국·러시아연방(8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출국자는 중국(14만7000명), 베트남(2만8000명), 태국(2만2000명), 미국(2만1000명) 순으로 전체 외국인 출국자의 67.3%를 점유하고 있다. 전년 대비 중국(1만2000명),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3000명)는 증가하고 미국(3000명)은 감소했다.

순유입은 중국(1만8000명), 베트남(1만2000명), 러시아연방(1만명) 순이다. 전년과 비교해 중국은 순유입이 2만4000명 줄었고 베트남(7000명)과 러시아연방(6000명)은 순유입이 증가했다. 태국은 전년 순유출(-1000명)에서 순유입(6000명)으로 전환됐다.

외국인 체류자격별 국제이동을 보면 취업(31.8%)이 가장 많았다. 단기(30.4%), 유학(13.1%), 재외동포(12.8%) 순이다.

전년 대비 취업은 6.3% 감소했다. 특히 방문취업이 26.5%나 떨어졌다. 사증면제로 단기가 67.9% 증가했고 유학 및 일반연수 입국자는 전년 대비 1만2000명(30.1%) 늘어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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