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일 국가 기본통계 작성에 쓰이는 '한국표준직업분류' 제7차 개정?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6차 개정 이후 10년 만이다.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로봇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방재 기술자 및 연구원 등을 신설했다.
또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사용자 경험 및 인터페이스 디자이너, 공연·영화 및 음반 기획자, 요리 연구가 등과 놀이 및 행동치료사, 상담 전문가, 노인 및 장애인 돌봄 서비스 종사원, 문화관광 및 숲·자연환경 해설사, 반려동물 훈련사 등이 새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외래어는 알기 쉬운 명칭으로 바꿨다. 언어치료사는 언어재활사로, 소년보호관은 소년원학교교사로 바뀌었으며, 큐레이터나 캐드원은 학예사와 제도사로 수정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 관련 통계의 현실 적합성과 국제비교성을 높여 신뢰도 높은 통계 생산과 고용 정책 수립 및 관련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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