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하고자 ‘2017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추진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9월말까지 '폭염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구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 4만2000여 명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혈압·당뇨 등 지병으로 인해 온도변화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 등 폭염대비 특별 보호대상자 727명을 선정했다.
구는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르신돌보미 28명, 서울재가관리사 4명, 야쿠르트 배달원 100명, 보건소 방문간호사 10명 등 어르신돌봄인력 총 142명을 활용해 주 1회 이상 방문 및 하루 1회 이상 안부전화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 폭염대비 건강관리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구·동 어르신돌봄인력을 연계한 어르신 보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독거노인이나 고령자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노인회관 등 총 96개소를‘무더위 쉼터’로 지정, 폭염이 주로 7월 말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집중됨을 감안, 지난 6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점검을 완료했다.
또 무더위쉼터 기능강화와 독거어르신 폭염대비를 위해 4800여 만원을 투입해 냉방비 지원, 연장쉼터 자원봉사자 ? 관리인력인건비를 지급,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쿨스카프,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을 지급, 방문간호사 등이 수시로 쉼터를 방문,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크하고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무더위 쉼터 지정현황을 구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에 게시, 동 주민센터 및 어르신복지시설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 기간 중 낮 시간에 외부 활동자제를 당부,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 등을 권장하는 폭염대비 주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올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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