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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KBO리그 통산 13번째 1000타점…LG, kt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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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사진=김현민 기자]

LG 박용택[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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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박용택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2로 맞선 8회 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kt 선발 고영표의 5구를 공략해 중견수 오른쪽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이 때 3루 주자 강승호와 2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았다.
전날까지 998타점을 기록한 박용택은 이 적시타로 개인 통산 1000타점을 채웠다. LG 선수로는 처음이자 KBO리그 통산 열세 번째다.

LG 데이비드 허프와 고영표가 선발로 대결한 경기는 7회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박용택의 안타가 균형을 깼다. 호투하던 고영표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4-2로 앞선 1사 1,3루에서 양석환이 바뀐 투수 강장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5-2로 달아났다. kt가 8회와 9회 각각 1점씩 내며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결국 LG가 5-4로 이겼다. 박용택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LG는 전날 9회 5점을 올려 11-7로 역전승한 뒤 kt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29승27패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3연패한 kt는 24승34패로 8위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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