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박용택은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2로 맞선 8회 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kt 선발 고영표의 5구를 공략해 중견수 오른쪽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이 때 3루 주자 강승호와 2루 주자 이천웅이 홈을 밟았다.
LG 데이비드 허프와 고영표가 선발로 대결한 경기는 7회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박용택의 안타가 균형을 깼다. 호투하던 고영표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4-2로 앞선 1사 1,3루에서 양석환이 바뀐 투수 강장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5-2로 달아났다. kt가 8회와 9회 각각 1점씩 내며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결국 LG가 5-4로 이겼다. 박용택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LG는 전날 9회 5점을 올려 11-7로 역전승한 뒤 kt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29승27패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3연패한 kt는 24승34패로 8위에 머물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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