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바마 "트럼프 파리협정 탈퇴, 미래 거부한 것" 비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EPA연합,AP연합)

(사진=EPA연합,AP연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발표를 정면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기자회견 중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미래를 거부한 극소수 국가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협정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오랜 진통 끝에 비준한 협정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미국 리더십의 부재'를 반영하고 있다고 비난한 뒤, 미국의 여러 도시와 주(州), 그리고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맞서는 행동을 주도함으로써 (미국이 탈퇴 선언을 한 협정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파리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며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국민에게 도움되는 더 좋은 새로운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정한 협정이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지만 안돼도 좋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부터 파리 협정의 비구속 조항 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파리 협정이 중국과 인도에 관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세계 2위 탄소 배출국인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파리협정은 사실상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