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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담 성명, 기후변화 노력 빠져…북핵 포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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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탈리아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문구가 미국의 반대로 빠졌다.

보호무역 배격을 위해 노력한다는 조항은 포함됐지만 동시에 불공정 무역에 단호한 입장을 취한다는 미국의 주장도 담겼다.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등 G7 정상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휴양도시 타오르미나에서 이틀간 회담을 하고 6쪽 분량의 폐막 성명을 발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기후변화에 대한 조항은 미국의 반대로 만자일치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최종 성명에는 "미국을 제외한 6개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 기후협정 이행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배격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투자는 상호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요 원동력이 된다"라고 명기했다. G7 정상회의 성명은 지난 2007년 독일에서 열린 하일리겐담 정상회담 이후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매년 담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덤핑 및 비관세 장벽 등의 불공정 무역을 철저하게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국의 관세인하도 요구했다.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서는 "국제 평화와 안정에 대해 심각한 영향을 주는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제재를 강화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성명은 국제사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의 엄격한 이행을 호소했다. 다음 G7 회의는 내년에 캐나다에서 개최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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