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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신'은 다 알고 있다"…카드 사용 내역 활용한 광고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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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 성장 한계 다다른 구글
인터넷 이용 내역+카드 지출 내역 파악
온라인 광고 효과->오프라인으로 연결

"'구글신'은 다 알고 있다"…카드 사용 내역 활용한 광고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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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한 구글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가 실제 오프라인 매장 구매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27일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용자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구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구글의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2017년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알파벳의 매출 중 구글의 매출이 99%를 차지한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 광고의 유료 클릭수 성장률이 44% 증가했으나, 클릭당 비용이 19% 감소해 구글의 광고 확대가 한계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글은 광고 효과를 높여 좀 더 단가가 높은(구매 페이지나 구매로 이어지는) 광고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새로운 광고 플랫폼 '구글 어트리뷰션'(Google Attribution)과 '매장 판매 측정'(Store Sales Measurement) 플랫폼을 출시했다.

구글 어트리뷰션은 구글의 온라인 광고 및 사이트 분석 플랫폼인 에드워즈(Adwords),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더블 클릭(Duoble Click)을 통합해 이들 플랫폼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와 통합한 후 이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광고주가 실시간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장 판매 측정 플랫폼을 통해서는 온라인 광고가 매장 매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구글은 두 플랫폼을 통해 구글이 수집한 인터넷 이용 내역(디스플레이 광고, 동영상 시청, 검색 등), 사용자 단말 데이터(시간대별 방문 위치), 지출 내역(신용카드 업체와 같은 구글의 써드파티 업체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개별 매장 방문자의 인터넷 이용 내역, 매장 방문 데이터, 지출 내역의 관계를 파악해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사 온라인 광고의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기술은 향후 위치기반의 광고 채널의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회의 I/O 2017에서 사진에 담긴 물체나 글자를 인식해서 알려주는 구글 렌즈를 공개하고 이를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 통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메라로 실제 사물이나 매장을 스캔해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구글 렌즈의 경우 온라인의 정보를 오프라인의 개별 객체로 연결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신규 광고 및 광고 분석 플랫폼을 통해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시간대에 따른 맞춤형 광고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제대로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광고를 적시적소에서 제공한다면 구글의 광고 매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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