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회위증' 송성각, 추가 구속영장…"도망할 염려 있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사진=연합뉴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26일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해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송 전 원장이 추가 기소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송 전 원장이 도망할 염려가 인정된다"고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송 전 원장은 지난해 11월27일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에 이날 자정 구속기한이 끝날 예정이었지만 이 같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구속기한이 최대 6개월 동안 늘어나게 됐다.

앞서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10분 송 전 원장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 전 원장은 "몸 이곳 저곳이 병나고 아파 많이 힘들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검찰은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는 국정 농단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판이 본격화하면 다시 증거조사가 예상되는 만큼 영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전 원장은 차은택씨 등과 함께 지난 2015년 포스코가 포레카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광고회사 컴투게더의 대표 한모씨를 압박해 지분을 넘겨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송 전 원장에 대한 심리는 모두 마무리돼 검찰이 지난달 12일 구형까지 마쳤지만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 사건과 함께 선고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재판 종결이 미뤄졌다.

이에 검찰은 송 전 원장이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차은택 감독이 나를 원장 자리에 앉혀줬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위증을 했다며 추가로 기소했다.

한편 법원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인물 중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차씨에게도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