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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인사청문]공수 바뀐 與·野 …민주당vs한국당 치열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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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인사청문]공수 바뀐 與·野 …민주당vs한국당 치열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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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준영 기자]24일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현장에서는 10년 만에 '공수'가 바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청문회 시작 전 이철희·윤후덕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미소를 짓는 등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이었고, 반면 강효상·경대수 등 한국당 의원들은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제1야당이 된 한국당은 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공격 모드에 돌입했다. 경 의원은 "이 후보자가 개인정보 보호 이유로 배우자와 아들에 대한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사상초유의 일이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이 후보자의 아들 군면제 의혹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자료 제출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야당 시절의 공격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윤 의원은 경 의원의 지적에 대해 "여당으로서 성실한 자료 제출 요청드린다"라면서도 "자녀들의 신상이 드러나는 것 때문에 유능한 분인데 좋은 공직자를 모시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 후보자를 방어했다.

야당시절 송곳 검증을 펼쳤던 이날 민주당은 방어에 집중했다. 지난 1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청문회 때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조 전 장관의 사퇴를 거론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었다.
청문회 당일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을 향해 논평을 내고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청문회 전부터 이 후보자에 대해 "온화하고 합리적인 분이다"라며 칭찬해왔다.

서로의 무기가 예측되는 상황도 나왔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4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청문회를 여러번 경험했다. 보이콧 하겠다, 퇴장 하겠다 했지만 실제로 한 적 없었다"며 "(한국당이)야당의원으로 겁주는 것이다. 우리도 (야당시절에) 그렇게 했었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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