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 지위에 올랐다. 사진은 '제니비 연합' 부회장으로 선출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오른쪽)와 회장인 BMW 인포테인먼트설계담당 피터 쉔넨버그(Peter Sch?nenberg).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LG전자 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SW) 표준을 정하는 국제 단체의 부회장사가 됐다.
LG전자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IVI) 기기 분야 SW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의 부회장사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제니비 연합의 집행임원은 회장, 부회장, 회계담당, 총무 단 4명이다. LG전자는 지난 해 10개사로 구성된 이사회 멤버가 된 데 이어 단 1년 만에 부회장사로 올라섰다.
제니비 연합은 오픈소스인 리눅스 기반 IVI용 SW 플랫폼인 '제니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2009년 출범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 150여 개가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LG전자는 이번 부회장사 선출로 제니비 연합의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는 영향력을 확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LG전자는 회장사인 BMW를 비롯한 회원사들과 함게 자율 주행 및 커넥티드카 시대에 제니비 연합의 SW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류경동 상무는 "이번 제니비 연합 부회장사 선출은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SW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니비 회원사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니비 플랫폼은 기존엔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각각 중복 개발하던 IVI용 SW를 표준화해 누구든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SW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SW 개발주기 단축 및 개발비 절감,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신규기능 추가도 더욱 쉬워진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