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해찬 특사, 文 친서 들고 中 도착 "대통령 생각 가감 없이 얘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18일(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에 가서 대통령의 생각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얘기해서 중국 분들과 깊은 신뢰를 쌓도록 하라는 말씀이 있으셨다"고 말했다.

이 특사는 이날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를 만나 "여기 오기 전에 대통령께서 훈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달할 친서를 주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사는 "(문 대통령이) 여러 가지 어려운 사안이 있는데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함께 해결하면 훌륭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씀을 했다"며 "두 정상 간 전화통화로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누고 깊은 신뢰를 갖게 돼 제가 와서 고위층 인사를 뵙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나라 사이는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신뢰가 중요한데 두 정상 간의 전화에서 깊은 신뢰가 잘 이뤄진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북핵 문제 해결 방법도 두 분이 해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자주 만나서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월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독일에서 있는데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고 수교 25주년 즈음에도 정상 간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사진=베이징 공동취재단]

원본보기 아이콘

이 특사는 또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문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게 됐다"면서 공항에 마중 나온 추 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중국은 특사를 맞으려고 추 대사를 베이징으로 불러들이는 등 파격적인 정상급 예우를 했다.
이에 추 대사는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주요한 정치인인 이 특사를 보내준 것은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 측은 이번 방문을 고도로 중시하고 따뜻한 안배를 마련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중국) 지도자와 국민들이 방문에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특사는 이날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면담하고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방중 이튿날에는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에 이어 시 주석과 회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