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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석달만에 상승…유가상승·반도체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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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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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수출입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국제유가 상승, 반도체 산업 호조세가 수출입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7년 1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99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446억6000만 달러) 대비 53억2000만 달러(11.9%) 증가했다. 이는 작년 1분기(63억2000만 달러)보다는 줄고, 2015년 1분기(23억6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늘어난 규모다. 통상 4분기에 투자자들의 연말 '북 클로징(회계결산)'으로 거래가 줄어 1분기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1%), 전기및전자기기(1.4%)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0.5% 올랐다. 농림수산품도 냉동수산물(1.8%)를 중심으로 1.9%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윤활유(13.9%), 휘발유(4.5%), 플래시메모리(9.0%), 디램(5.6%) 등이 올랐다. 반면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0.4%) 등은 하락했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81.79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동월보다는 9.3% 올랐다. 원재료는 광산품(3.2%)이 크게 오르면서 전월대비 2.5% 상승했고, 중간재는 화학제품(-1.8%), 석탄및석유제품(-0.1%) 등을 중심으로 0.2% 하락했다. 또 자본재는 0.4% 상승, 소비재는 0.5% 하락했다.
이처럼 수출·수입물가지수가 상승한 것은 유가상승의 영향이다. 4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2.30달러로 전월(51.29달러)보다 2.1% 상승했다. 또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제품 단가가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평균 환율이 3월 1134.77원에서 4월 1132.73원으로 0.2% 하락했지만 반도체 부품과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수입물가지수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편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1.1%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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