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페이스]우주에서도 '빛 공해'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까운 별빛이 은하빛을 가리는 경우 있어

▲전경 항성은 정작 연구하려는 은하의 희미한 빛을 오염시킨다.[사진제공=NASA]

▲전경 항성은 정작 연구하려는 은하의 희미한 빛을 오염시킨다.[사진제공=NASA]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끝없이 이어지는
저먼곳 우주에서
별빛 은하빛 가려

<#10_LINE#>
우주에서 빛은 매우 중요하다. 빛을 관찰하고 빛을 통해 연구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어떤 빛은 정작 연구하려는 희미한 빛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있다. 최근 허블우주망원경이 찍은 한 장의 사진이 이 같은 현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NGC 7250라는 은하를 찍었다. 이 은하는 별들이 탄생하고 기록할 만한 초신성이 폭발하는 등 밝은 곳이다. 문제는 이 은하의 앞쪽에서 밝은 별이 하나 빛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밝은 별은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은 'TYC 3203-450-1'라는 이름의 별이다. 도마뱀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 같은 별을 이른바 '전경 항성'이라고 부른다. 천문학자들에게 '전경 항성'은 썩 유쾌한 일만은 아니다. 별의 밝은 빛이 정작 연구하려는 먼 거리에 있는 천체의 희미한 빛을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봤을 때 'TYC 3203-450-1'별은 NGC 7250보다 수백만 배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NGC 7250은 45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만약 'TYC 3203-450-1'도 NGC 7250 은하와 같은 45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면 그 빛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