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하루 8시간 학교에 상주하며 재학생을 위한 취업상담과 컨설팅 지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서울 내 전체 특성화고등학교에는 '전담 취업지원관'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특성화고 취업지원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취업지원관은 재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하기 전 노동인권교육도 실시한다. 노동인권·노동상식 등 근로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이들은 또 9~10월 실습생 배치 직후에는 1차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여부, 유해위험업무 배치 여부 등을 살핀다. 11~12월 2차 방문 때는 근로시간, 임금체불 여부 등에 대한 항목을 살펴본다. 위법사항이 있거나 권익 침해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용청에 근로감독을 요청해 시정조치 또는 사법처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한편 시는 특성화고 다음 달 중 기업, 특성화고, 시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한다.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 운영, 기업맞춤형 인재 육성,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 확대, 공동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위해서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능력을 길러 현장맞춤형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학생들의 전공과 적성에 적합한 준비된 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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