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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 부동산공약 살펴보니, 수요자들 꼼꼼하게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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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장미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선주자들은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 보다는 규제 강화에 초점을 둘 조짐이다.

각 당의 대선주자 별 부동산 공약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TV(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를 강화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재산세 인상으로 세수를 늘려 복지예산 증대에 쓰겠다는 것과 공공임대 주택 확대를 비롯해 전·월세 상한제 등 서민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공급과잉, 금리인상 등 악재가 넘치는 상황에서 대선주자 별 포퓰리즘 식의 규제 공약 남발은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며 시장의 옥석 가리기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철저히 수요자의 시각에서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며 “수요자 역시 단순한 홍보 자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개발계획과 교통, 상권 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한다”고 답했다.
■ 대선 골든타임 속 눈길 끄는 ‘공공택지’

변수가 많은 올해 분양시장에서 눈에 띄는 곳은 바로 ‘공공택지’다. 공공택지는 지난 정권이 내놓은 각종 규제대책에도 불구 지금까지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실제 작년 말 분양이 본격화된 울산 송정지구에서는 5개 단지(3,570가구)가 모두 완판됐고, 지난 1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공급된 부산명지국제사랑으로 부영(1,210가구) 역시 순조롭게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이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일반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된 점, 정부의 대규모 택지 공급 축소에 따른 희소성 그리고 계획적인 조성으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지는 점 등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에 총 33개 단지, 2만6,326가구(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공공택지 물량 중에는 유독 첫 분양을 시작하는 곳이 많다. 오는 6월부터 첫 분양이 이뤄질 지축지구도 마찬가지다.

지축지구는 3호선 지축역 주변에 119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로 3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스타필드 고양(예정), 이케아 고양점(예정), 은평뉴타운의 롯데몰과 성모병원(예정)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을 차량으로 약 10분 안팎으로 오갈 수 있다. 또 북한산과 노고산, 오송산 등 풍부한 녹지와 창릉천 수변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은 물론 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다.

지축지구의 첫 분양은 대우건설이 시작한다. 대우건설은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8~84㎡, 85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6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축지구에 분양되는 유일한 1군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3호선인 지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또 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역과 맞닿아 있어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한 단지로 꼽힌다.

단지는 바로 앞 지축역을 통해 광화문과 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신분당선(예정)이 개통되면 삼송역에서 강남까지 40분대, 연신내역에서 GTX로 환승 시엔 20분대로 이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대통령이 선출되고 부동산 정책이 나와 시장에 제대로 정착될 때까지 불확실성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불황기에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공공택지는 대선이 끝나면 더욱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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