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1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해군, 민간선사 등과 함께 국적선박의 피랍에 대비한 해적진압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적 선박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 해적의 본선 접근상황 신고 및 구조 요청, 해수부와 해군의 해적선박 식별 및 경고 사격, 선박 피랍상황 확인, 해군의 본선 침투 및 해적 진압, 선원구출 순으로 진행된다.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2015년과 2016년 해적공격이 각각 0건, 2건에 불과했으나 올 3월에서 4월 사이 5건의 해적공격사고가 발생, 2척이 해적에 피랍되는 등 해적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소말리아 해역 등에서의 해적 공격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동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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