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은 실제로 발생한 지진 데이터를 상세 해석해 건물 부위별로 안전성을 검토하는 신개념 설계법을 말한다. 기존 내진 설계에서는 확인하지 않았던 건물 내진 성능을 설계 과정에서 살펴, 현행 내진설계 기준 목표를 더욱 높은 신뢰도로 달성할 수 있다.
김태완 한국지진공학회 이사(강원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성능 기반 내진설계법을 적용하면 지반이 약한 곳에 60m를 초과하는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더라도 안전성을 유지하고 공사 중 철근 작업의 시공성과 골조 품질까지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성능기반 내진설계법을 앞으로 짓는 롯데캐슬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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