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경기 과천 한강권역본부에서 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갈등 조정을 위한 중립적 성격의 자문기구인 '상생협력위원회' 2기를 출범했다.
수공은 국내 물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으로서 댐과 같은 수자원 시설의 건설·운영과 관련해 지역주민 등 이해 당사자와 환경, 시민 단체 등과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었다.
지난 1기 상생협력위원회는 댐 건설 시 예비타당성조사 전에 사전검토와 지역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과정을 신설해 사전에 갈등을 조정하는 '댐 사업 절차 개선' 정부 권고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2년간 활동하는 2기는 전국 위원회로 외부 전문가 15인과 수공 직원 1인(간사)로 구성됐다. 국내 물 관리 방향과 물 관련 사업과 이슈 그리고 갈등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수공은 2기 상생협력위원회 출범으로 각종 사업 진행과 환경 이슈에 대해 이해당사자와 환경, 시민단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객관적인 논의를 거쳐 갈등을 해결하는 상생과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이번 상생협력위원회 출범을 통해 각종 사업 절차와 환경 이슈에 관한 지속적인 소통과 치열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갈등을 극복해 국민과 공감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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