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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보육공약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이용율 획기적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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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육아정책 간담회'를 열고 육아공약을 발표한다.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 공약 이후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 후보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후보는 이미 발표한 10대 공약을 통해 '가족ㆍ기업ㆍ국가가 함께 키우는 행복한 어린이'를 주제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및 공립 유치원 확충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으로 보육의 질 제고 ▲방과 후 돌봄 교실 확충 및 지역아동센터 내실화 ▲아동수당 도입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날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이용률을 20%까지 확대하고, 전국 초등학교 대상 병설유치원 6000개 학급을 추가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측은 "'2-5-5-2 학제개편'(유치원 만 3세, 초등학교 만 5세 입학)에 의해 유치원 입학 시기를 1년 앞당겨 유치원을 공교육 체계로 유입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유, 초, 중, 고 는 무상교육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출산 전후 휴가 기간 연장과 임신ㆍ출산 진료비용 및 난임치료비 국가지원 확대, 성평등 육아휴직제 및 30일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 논란에 대해서는 "유치원의 빠른 공교육화를 위한 구상"이라는 입장을 거듭 반복하고 있다. 본인의 공약이 결론적으로 '국공립 유치원'을 확대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 후보는 13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첫 방송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고 만나 "내가 생각하는 유치원 교육은 공교육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형 단설유치원의 비용을 추산하면 서울에서만 100~200억원 이상이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며 "많은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법은 병설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미 초등학교에는 (병설유치원) 시설과 어느 정도의 인력이 있다. 추가로 투입할 예산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대형 단설유치원의 신설 자제 방안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안 후보의 발언은 '병설유치원 신설 자제'로 잘못 전달돼 한바탕 소란을 빚은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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