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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매킬로이, 12위 "커리어슬램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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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븐파 순항, 존슨 기권 호재, 호프만 7언더파 '깜짝선두', 스피스 "쿼드러플보기 참사'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첫날 16번홀(파3)에서 티 샷한 공이 홀을 스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첫날 16번홀(파3)에서 티 샷한 공이 홀을 스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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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전3기?"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진군이다. 2015년부터 시작해 이번이 벌써 세번째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이븐파를 작성해 일단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찰리 호프만(미국)이 7언더파를 몰아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매킬로이가 바로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7월 디오픈을 제패해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5세 이하의 나이에 메이저 3승을 수확한 세 번째 선수다. 2014년에는 특히 디오픈에 이어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연승'이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마스터스라는 네번째 퍼즐을 맞추기 위해 3년째 속을 태우고 있는 셈이다.

2015년 첫 도전 당시에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는 것을 바라보며 공동 4위에서 입맛을 다셨고, 지난해는 공동 10위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 올해는 그러자 캘러웨이와 타이틀리스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신무기를 장착해 전력을 더욱 보강했다. 실제 318.8야드(PGA투어 1위)의 장타와 그린적중률 73.61%(6위)의 정교한 아이언 샷 등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갈비뼈 부상으로 두 달 동안 코스를 떠났다는 점에서 실전 샷 감각이 여전히 변수다. 이날 역시 1, 3, 8번홀에서 3개의 보기를 쏟아내 출발이 불안했다. '아멘코너'를 벗어나는 13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연 뒤 15, 16번홀의 연속버디로 균형을 맞췄다는 게 고무적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더스틴 존슨(미국)이 기권했다는 게 반갑다. 숙소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 부상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호프만은 강풍을 제압하는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14~17번홀의 4연속버디 등 무려 9개의 버디(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세계랭킹 52위, 2006년 PGA투어에 입성해 지난해 4월 텍사스오픈까지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선두권은 윌리엄 맥거트(미국)가 4타 차 2위(3언더파 69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3위(2언더파 70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현지에서는 46세 9개월의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의 분전이 화제다. 2번홀(파5) 이글을 앞세워 공동 4위(1언더파 71타)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최고령 우승기록(46세 2개월) 경신을 꿈꾸고 있다. '넘버 3'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26위(2오버파 74타)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스피스는 15번홀(파5)에서 쿼드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공동 41위(3오버파 75타)로 밀렸다.

불과 98야드 거리에서의 세번째 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1벌타 후 다섯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갔고, 칩 샷은 홀을 10m 나 지나갔다. 결과적으로 '6온 3퍼트', 지난해 최종일 12번홀(파3)의 '쿼드러플보기 참사'라는 악몽이 떠오르게 됐다. 한국은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공동 41위에 합류했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은 공동 54위(4오버파 76타), 왕정훈(22) 공동 75위(6오버파 78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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