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츠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WH)의 파산보호신청과 관련 “해외 원자력발전소 개발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츠나카와 사토시 CEO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파산보호법 11조에 따른 WH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했다.
미 법원이 이 파산보호 신청을 받아들이면 WH는 채무상환을 잠정 보류하고 자산매각과 구조조정을 통해 채무를 조정, 회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러한 WH의 적자가 도시바를 위기로 몰아넣었고, 20조원에 달하는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부문(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추진하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우리나라 기업인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에 뛰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시바는 지난해 1~3분기 실적 발표를 지난달과 지난 14일 잇따라 연기하며 다음 달 11일로 예고해 놓은 상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