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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승은 두 말 할 것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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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한 챔피언결정전 세 번째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한 챔피언결정전 세 번째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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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 위성우 감독이 우승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한 챔피언결정전 세 번째 경기에서 연장 쿼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 챔피언이 됐다.
위 감독은 "두 말 할 것 없이 좋고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5년 동안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열심히 한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하는 이유를 아는 것 자체가 지도자로서 할 이야기가 있어서 우승해서 더욱 값어치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4쿼터 역전을 당해 10점차까저 벌어지면서 경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곧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차근차근 쫓아간 뒤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승부를 몰고 가서 우승을 확정했다.

위 감독은 "4쿼터에 박하나가 쏜 3점슛이 안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들어가더라. 순간 오늘 힘들겠구나 했다. 그 순간 박혜진이 중요한 2점슛을 성공했다. 그 상황에서 득점하기가 쉽지 않은데 잘 넣어줬다"고 했다.
또한 "임영희, 박혜진은 큰 경기를 해봐서 괜찮은데 최은실 등이 체력을 다 써서 슛이 잘 안 들어간 부분이 있었고 존쿠엘 존스를 3쿼터까지 뛰게 한 것이 욕심이었다. 존스가 체력이 안 되면서 5반칙 퇴장 위기까지 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전에 신한은행을 상대로 했던 챔피언결정전 이후 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은 챔피언결정전이 될 것 같다"면서 "우리 팀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선수는 임영희라고 생각하고 영희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에 대해서는 "나도 코치 생활을 하고 감독 5년차인데 임 감독님이 지도자로서 대단하신 거 같다. 여자농구를 12년 있어도 모를 때가 많은데 대단하신 것 같다. 오늘 경기도 삼성생명 선수들이 우리보다 더 투혼을 불사르고 열심히 뛴 것 같다.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은행의 여자프로농구 독식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위 감독은 사실 그런 부분을 딜레마에 빠진 경우도 많다. 사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 과연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난처할 때가 많다. 나는 최선을 다해야 되고 열심히 해야 되는데 성적이 나오다보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과연 우리가 지면 재미있을까 생각해기도 했다.

이어 "그것은 아닌 것 같고 리그 발전을 위해 우리도 열심히 해야 되지만 이제 임영희나 양지희가 나이가 있기 때문에 분명히 한해 한해가 틀리다고 느끼고 있다. 앞으로 독식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지키려고 발악을 해야 리그 평균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내려가서 평균을 낮게 하기보다 팀들이 올라와서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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