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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11년 칩거 중에도 작곡 등 왕성한 활동…연내 컴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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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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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가수 나훈아가 수십 년 지기 음악 동료들을 만난 사실이 전해지며 11년 만에 컴백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16일 연합뉴스는 가요계의 말을 빌려 나훈아가 지난 2일 오아시스레코드 시절(1960~1970년대)을 함께한 오랜 음악지기들과 식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지성·신상호 등 원로 작곡가와 '소양강 처녀'를 부른 가수 김태희, '고목나무'를 부른 장욱조 목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011년 오아시스레코드 손진석 사장이 별세하기 전부터 매년 만나던 친분 모임으로, 칩거한 나훈아는 10년 만에 이들을 찾았다.

한 참석 작곡가는 "언제 컴백하겠다고 아직 확정된 날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쉬는 동안 곡을 많이 써뒀고 연내 본인이 다시 노래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여 나훈아의 컴백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나훈아는 지난 2007년 3월 갑작스럽게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한 뒤 모습을 감춰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신체 훼손설 등에 휘말렸다. 이에 나훈아는 2008년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후 다시 칩거 생활에 돌입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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